외국인교수님 던컨과의 오붓한 데이트! 문화충전(cafe.naver.com/real21.cafe)에서 얻은 두 표로 교수님을 뫼시고! 종합운동장으로 출발했다. 중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금새 도착할 수 있었다.
1시간여 가량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체육관 앞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전석매진과 함께 입석만을 판매한다는 공지는 우리를 겁먹게 했고, 표도 매진시에는 자유석이기때문에 자칫하면 ! 자리에 못 앉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나를 휩쌓았지만 다행히도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아마 그곳은 자유석이었던 모양이다.
갤럭시 S로 최대줌 땡기니.. 이런 화질과 함께 그림이 나왔지만 그래도 육안으로 보기에는 선수등번호도 구분이 가는 거리였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신나는 장내아나운서의 진행!
치어리더 누님들의 열띤 춤시위! 옆에서 'Hot hot' 하시던 우리 교수님.. 그리고 너무도 차이나는 화려한 입장까지..
재미있었던 사실은 SK그룹 신입사원들의 집단동원에도 불구하고.. 부산KT팬들이 더 많았다는....
그리고 오늘의 시구는! 시투는! SK 와이번스의 박정권 선수!!!오오 많이 컸어요 박정권 선수..: 한국시리즈 MVP니까요
01234
화려한 입장-3점슛라인에서 폼잡기-슛-민망해하기-자유투라인에서 다시-실패-그냥 퇴장..
아무튼 웃겼습니다. 귀여워요~
그외에 경기는 참.. 농구볼줄 모르는 막눈인 내 눈에도 SK는 못하더라는.. 반칙으로 얻는 자유투도 2쿼터까지는 거의 다 놓치고.. 홈인데도 불구하고 KT의 팬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 응원도 KT로 좀 쏠리고.. 수비에서부터 차이가 크게 나기 시작하니까.. 그리고 외곽슛에서도 KT는 쏘는 족족 들어가는데 SK는 많이 답답한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 그리고 짜증만 부리는 레더-_-
경기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각종 이벤트, 신나는 노래, 그리고 이쁜 치어리더 누님들까지도 모든 것이 즐거웠던 농구장 관람기였다. 물론 외국인 교수님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